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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여행] 안보 여행으로 끝장내는 봄, 국내 최북단 여행 03 <한탄강은하수교>, <백마고지>, <도피안사>

숭늉😸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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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떠나는 철원 여행의 종착지
자연과 함께하는 안보 여행지 <한탄강은하수교>, <백마고지>, <도피안사>

춥다고만 느끼던 철원,
군사지역이라고만 느끼던 철원,
이제는 서울 근교로 떠날 수 있는
친숙한 여행지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죠?
오늘은 정말 아름답고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의 여행지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안전벨트 단단히 메고 따라오세요!


1. 삼부연폭포 – 용이 되어 승천한 전설의 폭포

아침에 산삼주와 철원의 기운을
메밀로 충전하고, 은하수교로 가던 길에 발견한
명소.
(P 답죠?)
잠시 차를 멈추고 폭포를 향해 갑니다.


- 주소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26-58 일대 (네이버지도)
* 주차 : 무료 (주차장 네이버지도)
- 입장료 : 무료


주차장에서 삼부연폭포로 가는 길

주차 후에 이 자연 동굴을 지나 가면
폭포가 나오는데요.

삼부연폭포 전경

여기 진짜 미쳤죠?
계획에도 없다가 차를 차고 가는 길에 너무 웅장하니 보여
멈추고 그냥 왔는데, 정말 잘 찾아왔어요.
높은 절벽에서 세 번 꺾인다고 해서 삼부연폭포.
고려 궁예와의 설화도 유명하더라고요.
이곳에서 도를 닦던 두 쌍의 이무기 가운데 세 마리가 폭포의 기암을 뚫고
용이되어 승천했다나요.

삼부연폭포

시원한 폭포 한 번 더 눈에 담고
한탄강으로 향합니다.


2. 한탄강 은하수교 – 물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

그야말로 물과 녹지가 조화로운 곳,
철원이 바로 그러합니다.
이곳 한탄강 은하수교 역시 그런 명소인데요.
견우와 직녀가 만날 것 같은 곳이었어요.


- 주소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25-12 (네이버지도)
* 주차 : 가능
- 운영시간 : 수 ~ 월요일 09:00 - 17:00 (매주 화요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전경

도착하자마자 아주 압도적이죠?
거대한 다리도 당연한데,
산과의 조화.
그 밑은 물이 흐르는 완벽한 배산임수 아닌가요?

한탄강 은하수교

다리에 오르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이러합니다.
고석정에서도 봤던 기암괴석들이 잔뜩이고요.
그 아래로 흐르는 가물이
이게 평화고 힐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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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볼게요.

한탄강 은하수교

한강은 한강의 맛이 있듯
한탄강은 한탄강만의 맛이 있더라고요.
석가산 아래로 흐르는 물이
정말 운치 있었어요.
그 흔한 촛대 전망대는 보지도 않고
강을 건널 수 있을 저 다리를 향해 아래로 갑니다.

다리 아래 물윗길 트래킹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강 위를 걸어 다니는 물윗길이지 않나 싶어요.
한남대교, 한강대교도 아니고 진짜 물 위를 걷는 느낌인데요.

한탄강은하수교 물윗길

 

이렇게 수상데크를 깔아 두어
움직일 때마다 살짝 움직쿵하지만,
그 느낌 그대로 한탄강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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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은하수교 물윗길

물윗길을 고즈넉이 산책하고,
돌다 보니 시간이 꽤 천천히 흘렀어요.
다음 행선지인 백마고지로 가보겠습니다.


3. 백마고지 –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한국인이라면 모를 리 없는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그대로 담은 백마고지 전적지예요.
혈전사투로 누워있는 백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백마고지.


- 주소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1길 72 (네이버지도)
* 주차 : 무료
- 입장료 : 무료


생각보다 많은 사망자를 초래한 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70대 어른들도 많이 보인 곳이었습니다.
저도 괜히 숙연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백마고지 위령비

기념관 앞으로 보이는 이 비석도 그렇고요.
태극기 가운데로 걸어가는 이 느낌,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길이었어요.

백마고지 기념관

적군뿐 아니라 아군도 사상자가 많이 초래되어
기념관이 설치된 이곳은
당시 백마부대장인 김종오 장군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고요,

자유의종각

이렇게 자유의 종각까지 건립되어
안보교육의 역사와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무료로 상시개방이니
한 번은 꼭 와 보시면 좋겠어요.


4. 도피안사 – 봄날의 고즈넉한 사찰

봄을 찾아 떠난 철원 여행이니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사찰.
도피안사로 마지막을 향해봅니다.


- 주소 : 강원도 철원군 도피동길 23 (네이버지도)
* 주차 가능


실제 절이고 기도를 드리는 곳이기 때문에
조용히 봄을 감상했습니다.

통일신라 때 건립되었다고 하는 이 사찰은
정말 고즈넉의 끝장판입니다.

도피안사 입구 앞/뒤로 본 풍경

꽃이 맞아주는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요,

도피안사 대법당

법회가 진행되는 대법당과
다양한 구조물들이 존재합니다.

도피안사 거주 냥이

 

사무실과 스님이 이곳에서 고양이도
돌봐주시는 것 같아요.
뚱냥이가 된 게 아주 그냥
잘 먹고사는 것 같았어요.

도피안사 이모저모

철조비로자나불좌상도 보고요,
화강암석탑으로도 유명한 이곳이지만
저희는 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온 곳이기 때문에
조용히 절을 거닐며
힐링했습니다.

도피안사 이모저모

이렇게 마음까지 정화하니
철원, 정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철원, 더 이상 군사지역 같지 않죠?
볼거리도 많고
느낄 거리도 많아
교육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정말
추천하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봄이면 떠오를 것 같은 여행지예요.
여러분은 철원에서 어디가 가장 좋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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