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여행]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산중에 묻혀있는 우물같은 <산정호수>
명성산의 정기받은 농수용 저수지
국민관광지 지정된 포천 명물 <산정호수>
포천시를 아시나요?
강원도와 가깝고 경기 북부에 위치하여
군사지역이라는 선입견이 강한 곳인데요.
요새 포천이 관광지와 캠핑지로 핫해졌어요.
아, 약케팅이라고 불리는
장인명과 약과도 있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산정호수는
철원 여행 후에 서울로 가기 전에 잠시 들른 곳이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별도로 가지고 왔어요.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108 (네이버지도)
*주차 : 아주 넓은 주차장 완비 (유료 - 1일 최대 10,000원)
- 운영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1. 철원의 아래, 경기 북부 끝에 위치한 산정호수
사실 이곳은 철원이라고 해도 무방한 곳입니다.
그만큼 철원과 가깝고 포천 완전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죠.
서울에서는 70km도 더 멀리 떨어져 있는데,
저희는 철원에서 서울로 가는 길에 들렀어요.
저희는 메인 주차장이 아니라
하동주차장에 주차해서,
이 엄청난 호수를 전부 거닐진 못했어요.
하동 주차장 :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로411번길 6 (네이버지도)
주차비 : 2,000원 ~
이 주차장도 그렇지만, 메인 주차장도 매우 넓고요.
관리가 잘 되어 안전하게 이용가능합니다.
2. 산 아래 고즈넉한 동양화 같은 풍경의 산정호수둘레길
주차는 비록 뒤쪽이긴 했지만
이곳의 산책은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게 한국의 호수 컬러 맞냐고요.
웅장한 산 아래의 넓디넓은 호수와
우리를 환영하듯 뿜어내는 분수까지.
그 조화와 무드, 모두 완벽했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오후 5시가 넘는 시간이었지만 사람이 매우 많았어요.
1) 폭포 아래위를 느끼는 저릿한 기분
특히 폭포가 중간중간 꽤 보였는데,
자연 폭포 같기도 하고 인공폭포 같기도 하더라고요.
아무렴 폭포 본연의 모습 그대로 너무 아름답습니다.
폭포 아래에서 풍경을 감상한 건 많지만,
위에서 내려가는 물줄기를 바라보는 느낌은
조금 생소했는데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리조트가 한화리조트였던 것 같고요.
보이는 주차장이 하동주차장입니다.
크.. 다시 봐도 색감 지렸네요.
2) 동네 저수지를 벗어난 광활하고 고즈넉한 풍경
특히 이곳은
동네 저수지를 벗어난 광활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미쳤습니다.
꽃구경을 위해 안산의 화랑유원지도 한번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제가 공원을 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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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규모가 근데 이를 넘어섰습니다.
광활한 규모는 물론이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도심 속의 공원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등산하는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힘들어서는 아니고,
산들이 많이 보이고 윤슬까지 아름답다 보니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3. 자연과 함께라 더 맛있는 간식
너무 넓어서 전체를 다 돌진 못했는데,
내려와서 분위기는 즐기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찾은 식당이 바로 주차장 앞에 위치한
산울림가든입니다.
도토리묵과 파전,
등산 후의 메뉴 같지만
잠깐(?)의 산책 후 메뉴입니다, ㅎㅎ
막걸리도 한잔하고
운전은 한 친구에게만 맡겨봅니다.
김치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는 찐 맛집이었어요.
사실 이곳은 계절별로 액티비티와 즐길거리가 가득입니다.
겨울에는 썰매 체험도 가능한 것 같고요,
가을은 억새축제, 여름은 물놀이장 등도 개장하고,
한과 만들기, 목공예 등의 문화 체험과
래프팅, 산악바이크, 보트체험 등의 액티비티도 가득한 곳이더라고요.
짧게 방문한 곳이라 아쉬웠는데
계절별로 한 번씩 또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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