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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맛집] 나야, 모밀! 포항 메밀과 김밥의 콜라보 <반송정국시>

숭늉😸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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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의 업그레이드
메밀과 김밥의 환상의 콜라보 <반송정국시>

어제는 딱 베트남식과 함께
포항에서의 낭만을 즐겼다면,
오늘은 복귀를 하는 날이니까
속을 깔끔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포항에서도 알아주는 메밀 맛집이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달려갔는데요.
바로, 반송정국시!
이름부터 맛집의 향이 솔솔 나죠?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로 2798 (네이버지도)
* 주차 : 매장 앞 가능, 무료
- 영업시간 : 수요일 ~ 월요일 11:00 - 19:30 (매주 화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 수요일 ~ 월요일 15:00 - 17:00
- 예약 : 0507-1407-0632


1. 포항 하면 나야, 메밀. 반송정국시

강원도부터 부산으로 이어지는 7번 국도는
해안도로로 너무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죠?
그 길을 따라 바로 옆 송라 해안로가 있는데요.
반송정국시는 바로 송라 해안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반송정국시 전경

모던한 외관에 주차는 매장 앞에 넓게 댈 수 있어서 좋았고요.
더욱이 지난밤에는 베트남식으로 즐겨줬기 때문에
오늘은 일본으로 여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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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고요.
하마터면 저희도 웨이팅 걸릴 뻔했지만
다행히 이른 점심시간을 맞춰 갔더니
앉을 수 있었어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좌석 안내와 정리만 직원분들이 해 주시고
서빙은 로봇이 하더라고요, ㅎㅎ


2. 반송정국시의 메뉴

이름이 국시집이길래
뭔가 전통의 국수를 파는 매장 같지만
사실 이곳은 메밀 전문 매장입니다.

반송정국시 키오스크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요.
번호로 앉아서 기다리면 로봇이 서빙해 주는 구조죠.
매일 육수와 양념장을 직접 만들고 숙성시키는데
이 정도 금액이면 합리적이기까지 한 것 같아요.
(요즘 물가 너무 무섭..)

저희가 시킨 메뉴는
소바와 가케소바(따뜻한 육수), 땡초소바, 즉석김밥입니다.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1) 소바 - 기본, 메인

반송정국시 소바 한 상

기본 소바는 많이 봐 온 비주얼이죠?
예상했던 맛 그대로이긴 한데
간이 조금 더 센 편입니다.
다행히 김가루는 마른 김가루라
슴슴하니 쯔유 육수에 적셔 먹기 좋았고요.
면이 얇아 육수에 담가 입에 넣었을 때 폭신하게 안기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양이 적은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둔둔하게 식사했습니다.


2) 가케소바 + 김밥 - 따뜻한 육수 베이스

반송정국시 가케소바

가케소바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어요.
소바는 다 시원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릇에 소바를 넣고 뜨거운 국물을 넣어 먹는 소바더라고요.
3월의 쌀쌀한 날씨에 따끈하게 녹여주니
이것도 별미였습니다.
특이한 건, 소바에 숙주가 들어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은근 고추냉이를 풀었을 때 어울린다는 것.
우동의 소바 버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같이 곁들인 김밥은..
그냥 채소김밥인데, 왜 맛있죠?
역시 기본이 와따입니다.


3) 땡초 소바 - 칼칼한 고추의 향이 지배하는 맛

반송정국시 땡초소바

땡초소바도 생소한 소바였어요.
이곳에서 처음 먹어 본 음식이 꽤 되네요? ㅎㅎ
기본 소바 쯔유 육수에 땡초와 오이가 곁들여지니
조금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랄까요?
보통 소바도 좀 느끼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쯔유 특유의 은은한 느끼함이 범인이겠죠?
이 고추와 오이가 그 느끼함을 싹 씻어줍니다.
아주 맵지도 않아서 같이 즐기니 딱이었고요.
김밥과의 조화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4) 비빔메밀국수 - 이 집의 킥

반송정국시 비빔메밀국수

와 .. 근데 이게 제일 킥이었어요.
세 메뉴가 국물이 있는 메뉴다 보니
이 한국인들의 고질병 매콤한 맛이 당기잖아요?
입맛을 살려주기도 하고
매번 담그는 수제 양념이라 해서 그런지
이게 다른 메뉴들을 다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윤활유였어요.
아주 자극적이지도 않은데
메밀 특유의 고소함과 깨와 기름의 고소함이 배가 되어
계속 들어가게 하는 맛이랄까요?
국물 메뉴와 꼭 이 메뉴도 함께 드셔보면 좋을 것 같아요.


3. 소화는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반송정국시에서 차를 타고 약 10분 정도 가면
해안로를 따라 만들어진 포항의 대표 전망대인
이가리 닻 전망대가 나옵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소화도 시키고 눈도 정화시켰어요.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67-3 (네이버지도)
*주차 : 해수욕장 인근, 전망대 인근 주차장 이용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6~8월은 09:00 - 20:00)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

아니, 이거 물 맑은 거 보이세요?
어쩜 청정동해라지만 내리자마자 그림 같은 풍경에
신나서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이가리 닻 전망대

이가리 닻 전망대는
포항의 특색에 맞게 닻을 형상화하여 만든 전망대인데요.
요새 울진, 영덕을 비롯하여 동해라인에
이런 전망대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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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본 풍경

보정 하나 안 했는데도 파란 거 보이시죠?
파랑, 파랑, 파랑이 가득한 이 동해바다에
여름이면 바로 뛰어들고 싶을 텐데 말이죠.
실컷 눈에 담고 눈정화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식사 둔둔히 하시고 인생샷도 건져보세요! :)

이가리 닻 전망대

전망대는 이렇게 바로 바다로 향해 뚫려있는 바다도 즐길 수 있으니
호미곶 등 포항 남쪽의 대표적인 바다 외에도
이곳에서의 낭만도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소바는 만두가 곁들임에 딱이라 생각했는데
무엇보다 K-입맛 사로잡을 김밥과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고요.
포항에서도 왜 이렇게 줄을 서서 먹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맛집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포항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고요.
이가리 닻 전망대까지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3월, 떠나기 딱 좋은 달이죠?
올라가는 길에는 문경에 잠시 들러 벚꽃구경까지 완벽했습니다.
여러분도 포항에서의 둘째날 코스는 이 코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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