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독일 미스터리 SF의 정점 <1899>
촘촘한 시나리오의 웰메이드 SF 스릴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1899
넷플릭스를 켜면 뭘 봐야 하나 고민이죠?
저도 늘 그래요,
최근에 밝은 <중증외상센터> 를 보고 나서
무겁지만 작품성 있는 작품이 보고 싶어서 택한 <1899>.
<다크(DARK)> 제작진이 다시 뭉쳐 선보인 이 작품은
단순한 미스터리 드라마가 아닌,
퍼즐을 맞추듯 전개되는 웰메이드 SF 스릴러입니다.
1. <1899> 기본 정보

- 제목: 1899 (넷플릭스 오리지널)
- 장르: 미스터리, SF, 스릴러, 호러
- 제작진: <다크(DARK)> 바란 보 오다르 & 얀티예 프리즈
- 공개일: 2022년 11월 17일
- 회차: 총 8부작
- 시청등급 : 19세 이상 이용가
- 출연진: Emily Beecham (에밀리 비샴), Andreas Pietschmann (안드레아스 피치만), Aneurin Barnard (아뉴린 바나드), Miguel Bernardeau (미겔 베르나르도) 등
<1899>는 19세기 말 대서양을 건너는 이민선인 케르베로스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에요.
그냥 호러는 아니고, 굉장히 복잡한 퍼즐 요소가 가미된
서사가 엄청난 작품인데요.
중간중간 이 Wake up! 하고
외치는 대사가 포인트입니다.
2. <다크> 제작진의 놀라운 제작기
<1899>가 특별한 이유 몇 가지를 뽑아볼게요.
넷플릭스에 메이킹까지 있어서 전부 다 봤는데요.
재미 여부를 떠나 일단 너무 신기했어요.
1) <다크> 제작진의 복잡한 서사
<1899>는 넷플릭스 최고의 SF 미스터리 드라마로 손꼽히는 <다크(DARK)> 제작진이 만든 작품입니다.
<다크>는 단순한 시간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는 복잡한 타임루프와 패러독스를 정교하게 엮어낸 걸로 유명한데요.
<1899>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 하나의 사건이 여러 개의 비밀과 연결되는 구조
→ 단순히 “배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다”가 아니라, 각 인물의 과거와 현재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 - 복선과 떡밥이 넘쳐나는 전개
→ 초반에 놓쳤던 사소한 장면들이 후반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 - 반전의 연속
→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정보가 드러나면서, 예상했던 전개가 뒤집히는 구조
특히,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가 단순한 플래시백이 아니라
이야기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다크>와 유사합니다.
결국 <1899>는 기억, 현실, 그리고 환상의 개념을 교묘하게 엮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들죠.
2) 다국적 캐릭터 & 다양한 언어 사용
<1899>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단순히 "영어"만 사용되는 작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덴마크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 아주 많은 언어가 나오는데요.
이민선 '케르베로스호'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으며, 각자의 모국어로 대화합니다.


💬 더욱 현실적인 분위기 연출
- 1899년 실제 유럽 이민선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탑승했으며, 승객들이 각자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매우 현실적이에요.
- 하나의 언어(예: 영어)로 통일된 것이 아니라, 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과정까지 반영되어 재밌었어요.
난 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 언어 장벽이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
- 승객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 오해가 발생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미스터리를 더욱 증폭시키는 장치로 활용되며 흥미를 더합니다.
- 예를 들어, 덴마크 출신의 토베 가족과 프랑스 출신의 클레망스 부부는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몸짓과 표정으로 소통해야 하는 상황들이 긴장감을 높이죠.
💬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감정까지 반영된 연기
- 배우들은 각자의 모국어로 연기하기 때문에, 감정 전달이 더욱 생생한데요.
- 보통 영어권 작품에서는 다국적 캐릭터가 등장해도 결국은 영어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1899>는 끝까지 각 캐릭터가 자신이 익숙한 언어로 대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1899>는 언어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이야기 속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3) 실제 LED 볼륨 스튜디오 촬영 (첨단 기술 활용)
<1899>는 대부분의 장면이 실제 세트장이 아니라, LED 볼륨 스튜디오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배경을 대형 LED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투사하면서 촬영하는 방식인데요.
대표적으로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 <듄(Dune)> 등에서도 활용된 최첨단 촬영 기법입니다.


📌 실제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현실감 넘치는 배경 구현 가능
- 보통 배경 CG 작업을 하기 위해 그린스크린에서 촬영하는데, 이 경우 배우들이 배경을 직접 보지 못한 채 연기해야 하죠?
- 하지만 LED 볼륨 스튜디오는 배우들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배경을 보면서 연기할 수 있어 몰입도가 더 높은 것 같아요.
📌 어두운 분위기 & 초현실적인 장면 연출 최적화
- <1899>의 스토리는 기억과 현실이 뒤섞이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데, LED 볼륨 기술 덕분에 배경이 더욱 초현실적으로 표현되었어요.
- 예를 들면, 배의 내부가 왜곡되거나, 현실이 변형되는 장면들이 매우 자연스럽게 구현돼요.
📌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촬영 가능
- 실제 바다에서 촬영할 경우 날씨에 따라 촬영 일정이 크게 좌우될 텐데요.
- LED 볼륨 스튜디오는 항상 동일한 조명과 배경을 유지할 수 있어, 촬영 효율이 극대화되었을 거예요.
<1899>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최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 작품으로
어두운 미스터리 & SF 요소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 <1899>의 관전 포인트 🔥


1) 다양한 인물들의 얽힌 과거
이민선에 탄 승객들은 모두 자신만의 사연과 비밀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들의 과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밝혀지는 진실이 놀랍습니다.
2) 퍼즐처럼 얽힌 미스터리 & 반전의 연속
제작진은 모든 장면에 단서를 숨겨놓았습니다.
특히 1화부터 조심히 보면, 후반부의 충격적인 전개를 미리 예상할 수도 있어요.
3) 선박 ‘케르베로스호’의 비밀
배 안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 현상들, 그리고 사라졌던 ‘프로메테우스호’의 등장이 스토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이 배는 대체 어디로 향하는가?’라는 의문을 끝까지 품게 됩니다.
4. 이런 분들이면 좋아하실 거예요.

✅ 이런 분들께 추천
① <다크> 스타일의 복잡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
② 복선 가득한 스토리에 빠져드는 걸 좋아하는 분
③ 웰메이드 SF 스릴러를 찾는 분
❌ NO! 이런 분들께는 비추천
① 단순한 스토리를 원하거나,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분
② 개방형 결말 & 해석이 필요한 작품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
5. 1899 시즌 2는? (취소...😢)
안타깝게도 넷플릭스는 <1899> 시즌2 제작을 공식적으로 취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우리는 원래 3부작을 계획했었다.”라고 밝혔는데요,
결국 시즌 1만 남아 많은 떡밥들이 풀리지 않은 채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와.. 이렇게 끝난다고? 했어요 .. ㅠ
그래도!
<1899>는 하나의 퍼즐을 맞춰가는 경험 자체가 흥미로운 작품이라
한 시즌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에요.
<1899>는 단순한 미스터리물이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퍼즐을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스토리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몰입하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여러분의 감상은 어땠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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